책과 노니는 집 줄거리

2018. 3. 20. 08:38서평, 독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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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의 아버지는 필사쟁이이다. 아버지는 천주학책을 필사했다는 이유로 관아에 끌려가 호되게 맞고 집으로 돌아온다. 장이의 아버지는 책방을 운영하는 최 서쾌에게 장이를 부탁한 후 눈을 감게 된다. 어느 날 최 서쾌는 홍 교리 댁으로 귀한 물건을 장이에게 심부름을 시킨다. 하지만 가는 길에 허궁제비를 만나 상아찌를 빼앗기게 되고 허궁제빈느 사흘 안에 닷 전을 가져오면 돌려주겠다며 상아찌를 가지고 사라진다.

상아찌가 귀한 물건이라 생각한 장이는 홍 교리에게 오면서 도리원에 바뜨렸다고 거짓말을 하게 되고 꼭 다시 갖다 드리겠다고 약속한다. 장이는 각종 알바를 하면서 돈을 모았지만, 모든 게 헛고생이었다. 그날 방 책방에 가 보니 허궁제비가 무릎을 꿇고 줄에 묶여 있던 것이 아니던가. 그러고선 최 서쾌의 양아들 장이를 건드리면 혼쭐을 내겠다고 경고한다.

천주교의 탄압이 심했던 엉,정조 시대... 계급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천주교는 탄압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또한 책 췻표지 요약설명에 이렇게 좋은 이야기의 극히 일부만 설명되어 있어서 너무나 아쉬웠다. 사실, 이 책은 초등학교 5학년 국어책에 수록되었던 책이다. 그 때는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이해도 잘 안 되어서 읽기 어려웠던 책이었다. 그런데 그저께 동생 이(초2)  읽으라고 책 2권을 빌려 왔다. 어찌나 기특한지! 게다가 두 권 다 중1 권장도서였다. [아파트에서 기린을 만난다면, 책과 노니는 집] 지금 독서록을 쓸 때에도 너무 고맙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세상에는 계급이 낮더라도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 인재가 분명 있을 것이다. 장영실도 이 중 하나!

이런 사람을 인재로 등용해야 하는데, 왜 아주 먼 옛날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계급에 상속되어야만 하는 걸까? 모든 사람은 평등해야 하건만, 그 계급이라는 칭호 하나 때문에 능력없는 사람들이 정권을 하게 된 것, 그것 때문에 조선이 망한 건지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여러 교훈을 깨닫게 되었고, 옛날 신분 사회를 비판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지금, 민주주의 사회처럼 공평한 사회(?)가 계속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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