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어떻게 해서 생겨났을까?

 

우리나라의 섬인 제주도, 울릉도, 독도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해수면 위에 해저 화산의 분출물이 쌓여서 만들어진 화산섬이라는 거예요.

이 가운데에서 독도가 가장 먼저 탄생했답니다.

독도는 460만 년 전쯤 생겼고, 독도보다 덩치가 큰 울릉도는 약 250만 년 전에 생겼어요. 제주도는 약 180만 년 전에 생겼지요.

독도와 울릉도는 수심 2000미터나 되는 동해의 깊은 바닥에서 용암이 분출해 점점 쌓인 해저 화산의 꼭대기가 바닷물 밖으로 솟은 거예요. 반면에 제주도는 수심 100여 미터의 얕은 대륙붕에서 용암 분출이 일어나 만들어진 화산섬이랍니다.

깊은 바닷속에서 용암이 분출해 쌓인 해저 화산의 꼭대기인 울릉도

얕은 대륙붕에서 용암이 분출해 만들어진 화산섬인 제주도

 

독도의 탄생 과정

지금으로부터 460만 년 전, 수심 2000미터의 동해 밑바닥 한곳에서 뜨거운 용암이 물속으로 분출하기 시작했어요. 용암은 조용히 흘러나와 차가운 바닷물에 닿는 순간 급격히 식어 깨지며 암석이 되었어요. 이 암석이 수백만 년에 걸쳐 꾸준히 쌓여 이루어진 해산(독도 해산)은 그 높이가 2000미터에 달했어요.

250만 년 전 독도 해산에서 해수면 위로 마그마가 폭발적으로 분출되며 커다란 화산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화산은 돌조각과 화산재를 분수처럼 뿜어내며 차례대로 주변에 쌓아 독도를 탄생시켰어요. 물 위에 솟은 독도는 대규모로, 또 소규모로 용암을 잇달아 분출한 뒤 화산 활동을 멈추었답니다.